“DB손해보험, 올해도 소폭이지만 무난한 증익 예상”
양호한 실적과 기대 이상의 배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관건은 업계 전반적인 실손 이슈라고 전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3% 늘어난 602억원을 시현했다”며 “보유이원 방어를 위한 유가증권 매각 최소화로 인해 투자이익률은 예상보다 낮고 전년동기 4.2%보다 크게 낮아진 2.9%로 마감됐으나, 자동차 및 장기위험손해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주당배당금(DPS)은 2200원으로 2018년의 2000원 및 시장 기대치보다 높게 결정되었으며 배당성향도 26.3%로 과거 3년간 평균 25.3%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회사 측에서는 장기위험손해율의 소폭 상승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제자리걸음이라는 보수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며 “투자이익률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이 부분은 공시이율 하락으로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업비율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이 전년과 비슷한 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수준을 목표로 삼은 데다 이러한 매출 동향이 올해 1월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과당경쟁으로 인한 사업비 상승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보수적인 손해율 가정을 감안하면 소폭이지만 무난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DB손해보험이 1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실손위험손해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증권을 통틀어 양호한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업계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실손보험 손해율 우려가 가장 큰 부담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감독 당국의 보험사기 조사 관련 스탠스와 제도 변화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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