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연간 순이익은 처분익 감소에 따른 투자손익 하락에도 보험수지 개선으로 전년 대비 34.7% 개선된 5022억원을 기록했다”며 “세부적으로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2.6%p 개선된 104.7%를 기록했으며, 손해율은 -7.2%p, 사업비율은 –0.1%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장기 위험손해율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실손 보험 등에서 청구 증가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0.2%p 증가한 92.9%를 기록했다”며 “투자손익은 보유이원 방어를 위한 비경상적 채권 처분익을 지양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3.4%”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장기 위험손해율 추정치를 93.3%로 제시한다”며 “최근 DB손해보험의 전년 대비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는 2019년 4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세에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대비 13.9%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역시 유지율 개선과 더불어서 실손 보험 3년물의 갱신 주기 도래로 위험보험료 유입 속도는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되며, 올해 실손 보험료 갱신에 따른 위험보험료 유입 효과는 연간 약 1100억원”이라며 “지난해에도 손해액이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는 점에서 올해 코로나19 국면이 완화되더라도 손해액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DB손해보험은 대형사 중 구(舊) 실손 비중이 높고, 신(新) 실손 비중이 낮아 올해 결정된 실손 보험료 인상안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어 향후 실손 손해액 관리 관련 제도 개선 시 중장기적인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26.3%, 이에 더해 실적 개선과 자사주 매입 효과에 따라 주당배당금(DPS)은 46.7% 증가한 2200원”이라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는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