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에터미·케이캡·두창백신 모멘텀은 올해 본격화 전망”
작년 4분기 : 매출액 3411억원, 영업이익 453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자회사인 HK이노엔의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어든 3411억원 영업이익은 99.6% 증가한 453억원, 순이익 12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1.6%, 70.8% 상회, 영업이익은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줄어든 1375억원에 그쳤는데 순수 국내 -16.6%, 수출 –17.8%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 매출액 대비 감소 폭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고객사인 중소형 브랜드들의 부진에도 고마진 애터미 매출액이 600억원에 가까운 규모를 시현하며 국내 화장품 매출 비중의 30% 수준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중국은 무석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167억원, 모바일과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신규거래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북경은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42억원으로 무석으로 이관 작업과 오프라인 기반의 기존 고객사 부진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미는 PTP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감소, CSR는 기존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며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HK이노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 늘어난 1750억원을 시현했는데 케이캡의 꾸준한 성장과 두창백신의 추가 수주가 반영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연결 영업이익 453억원 가운데 HK이노엔은 386억원으로 서프라이즈 모멘텀을 주도했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1245억원 시현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콜마의 제약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3011억원에 매각한 효과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금번 매각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과 그룹 내 구조 재편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HK이노엔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2022년에서 하반기로 당겨지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한국콜마 사업 포트폴리오 내에서 경쟁 우위를 부각하며 전사 성장성과 수익성 확대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화장품은 애터미 효과,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매출 호조와 두창백신 수주가 더해졌는데 계절 특수도 반영됐지만 회사 전체적인 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기준점을 맞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도 화장품은 애터미, HK이노엔은 컨디션의 안정성에 케이캡의 성장으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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