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중국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8 16:11 ㅣ 수정 : 2021.02.18 16:11

작년 4분기 : 중국 믿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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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F&F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상상 이상의 서프라이즈라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457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기존 추정치 대비 170%, 기존 컨센서스 대비 282% 가량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호실적 달성의 주 원인은 MLB 중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증가율 전년대비 429%, 디스커버리 매출 증가율 11% 등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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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현 연구원은 “국내 MLB는 면세 부문의 경우 작년 연말의 긍정적 면세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간 매출 및 4분기 매출이 모두 전년대비 40% 가량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면세 부문의 경우 연결조정 차감값인 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연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키즈 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 역성장했다”며 “전체적으로 국내의 경우 아직 업황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MLB는 오프라인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온라인 비중이 39%까지 낮아졌는데 이를 통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발생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29% 증가한 438억원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MLB 홍콩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과 온파인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한 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스커버리는 성수기의 날씨효과 및 전체 카테고리 호조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791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F&F의 지난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채널 비중은 약 90% 초반 정도였는데, 이후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수 확대를 이어나가며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동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오프라인 매장은 직영점 4개, 대리점 71개이며 현재 95개점 수준으로 파악되며 올해 말까지의 대리점 확장 목표는 250개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에 중국법인 쪽에서 올해 약 두 배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올해 중국법인 추정치를 기존 750억원대 수준에서 현재 1400억원대로 크게 상향했다”며 “향후 사업전개 속도가 확인되면 추정치 상향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실적 추정치를 크게 상승시키고 국내 등 중국 외 다른 사업부는 아직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성장률을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하여 올해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다”며 “전개하는 사업의 성질이 비슷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체 지배순이익 기준으로 영업가치를 산정하고, 자산가치를 더해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 후 유통주수로 나눠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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