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홈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수치)은 추정치 8410억원을 상회하는 9373억원이 예상된다”며 “HE(홈 엔터테인먼트)와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이 예상보다 더 좋은 것으로 보이는데, HE는 OLED TV 판매가 좋아서 LCD 패널 가격 상승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어 당초 6% 영업이익률을 8%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권성률 연구원은 “BS는 IT device 수요가 견조해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H&A(가전제품)가 신가전 비중 상승으로 고부가 위주로 가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업부도 질적인 변화가 목격된다”며 “HE는 OLED TV의 소비자 수용성이 높아져 OLED TV 매출액 비중이 2020년 20% 초반에서 2021년에 30% 가까이 비중이 상승하면서 HE 양호한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VS(전장부품)는 IVI(In-Vehicle Infotainment)보다는 EPT(Electric Power Train)용 부품 매출 상승이 훨씬 크다”며 “향후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전략적인 옵션까지 실행에 옮겨진다면 관련 손실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순수 LG전자의 영업이익을 3.8% 상향 조정한다”며 “연결로 반영되는 LG이노텍,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어 이게 감안이 되면 향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대비 HE사업부 가치와 보유 지분가치가 올라갔다”며 “주가상승 속도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