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6일 아모레G에 대해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은성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는 주력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중저가 브랜드의 매장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 이커머스 채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은성민 연구원은 “아모레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0% 줄어든 1조2614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희망퇴직 관련 발생한 일회성 비용 850억을 제외한다면 영업이익 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p 상승한 영업이익률 5.6%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광군제 효과로 중국향 매출액이 전년대비 6%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니스프리는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39.3%, -78.5%를 기록하며 국내 오프라인 관련 매출 부진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외 에뛰드, 에스쁘아를 비롯한 기타 자회사들 또한 매출 역성장세를 이어나갔으나 비화장품 부문은 영업이익 전년대비 480.9%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8% 늘어난 5조5118억원, 영업이익은 175.3% 증가한 41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성장이 아모레G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중심으로 중국 내 럭셔리 포트폴리오 강화와 이커머스 채널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로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13.5%, 176.7%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매출 성장 폭은 크지 않겠지만 매장 효율화를 통한 판관비 축소와 낮은 기저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아모레G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4.4%p 증가한 7.5%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