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유일한 독점 구조의 사업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은 유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6 15:54 ㅣ 수정 : 2021.02.16 15:54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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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지나갔고, 향후 주가에 중요한 것은 최근 카지노 영업장 현황, 이에 따른 회복 여부라고 전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급감한 1313억원, 영업적자는 -761억원으로 기대치 –750억원에 부합했다”며 “대규모 적자 원인은 정상적인 영업일수가 짧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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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해 연구원은 “8월 23일~10월 12일 카지노는 휴장이었고, 10월 12일 ~12월 7일은 영업을 허용하되 가동 테이블 수 및 동시 체류인원을 제한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상향 조정으로 12월 8일부터는 또다시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영업일수는 지난해 4분기동안 2/3정도였다”고 지적했다.

 

지 연구원은 “비용절감도 크지 못했다. 인건비 지원을 받지 못해 카지노 휴장에 따른 고정비를 고스란히 떠안았기 때문”이라며 “탑라인 감소 대비 인건비 감소율은 –26%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그는 “영업외수익은 법인세 일부가 환급되면서 순적자는 다행히 전분기 대비 축소를 이어갔다”며 “지난해 2분기 최악의 실적 후, 분기별 매출액은 점차 회복, 순손실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주가 향방에 중요한 것은 현재 영업 환경, 이에 따른 회복 여부”라며 “전일(2월 15일) 공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 하향 조정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은 다시 재개됐다”며 “당장 2월 15일 오전 10시부터”라고 말했다.

 

그는 “슬롯머신 1360대와 전자테이블 208석은 100% 전면 오픈됐다”며 “테이블당 좌석 띄어앉기와 동시 체류인원 1200명 제한은 유지됐지만, 비대면 게임부터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딜러와의 대면 게임까지 모두 다 가동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오픈카지노 독점 사업자로 코로나 이슈만 거둬진다면 경쟁이 없어 회복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가용해 쓸 수 있는 순현금도 총 1조5000억원이 넘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의 비대칭인 외인 카지노보다 (탄력은 약할 수 있지만) 훨씬 더 안정적인 투자처임은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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