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사업 강화 통한 중장기 ‘종합식품회사’로의 기대”
1월 중국 법인 호실적 전망, 적극적인 매수 전략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법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간편식품, 음료 등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6034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08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1월 중국법인 매출을 약 1,4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심은주 연구원은 “춘절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월별 매출액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절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대 및 이에 따른 중국 내수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그러나 오리온은 신제품(양산빵 ‘송송케익’, 견과바 등)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히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원거리 물량 출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1월 실적 발표를 기점(2월 중순)으로 주가는 우상향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 측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전년대비 10%, 14%로 제시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기인한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양산빵(쎄봉), 견과바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1분기·4분기 춘절 효과,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기인해 중국 법인은 두 자릿수 탑라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국/베트남/러시아도 신규 제품 및 Flavour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달부터 인도에서 초코파이 생산이 본격화된다”며 “올해 매출 기여는 다소 제한적이겠으나 중장기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및 중국은 포트폴리오 다각화(간편식, 음료 등)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 중”이라며 “간편식은 ‘마켓오’, 음료는 ‘닥터유’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약 34조원 규모의 중국 생수 시장 진출을 위해 ‘용암수’도 런칭했다”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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