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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사주 매입·배당의 지속 상승 가능성에도 주가는 소외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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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6:38 ㅣ 수정 : 2021.02.10 16:38

작년 4분기 자회사 부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KT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6조2073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1668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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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연구원은 “자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9.5% 줄어든 4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분기 분기 평균 860억원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과 결제 금액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 인건비 증가로 이익 또한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에스테이트도 분양 및 호텔 예약이 축소, 시설관리 사업 이전 등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40.6% 감소했다”며 “그러나 무선서비스 매출이 5G 가입자 증가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3.2%, 전분기 대비 1.4%, 가입자당평균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 전분기 대비 1.0%로 탑라인 지표는 양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 회복과 무선 수익의 안정적인 성장을 반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25조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1350원으로 2019년 1100원대비 대폭 상향됐다”며 “별도기준 순이익의 50% 배당성향을 2022년까지 유지한다고 가정 시, 올해 DPS는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1400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반영한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5.8%대로, 그동안 4%대의 부족했던 통신업 배당 매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T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물론, 자사주 매입, 배당의 지속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외되어 왔다”며 “올해 실적 개선이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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