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글로벌↑ + 오딘 한국/대만↑ + 영원회귀 신규 반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9 17:22 ㅣ 수정 : 2021.02.09 22:23

이익 성장성과 IP(지식재산권)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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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가디언테일즈’ 하향셋업 패턴으로 숨고르기를 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6% 줄어든 1420억원,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가디언테일즈’의 둘째 분기 하향셋업 패턴에 따른 것으로서 예상되었던 부분”이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종전 전망치에는 소폭 미달로서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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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12월 10 론칭한 PC MMORPG 엘리온 한국은 예상보다 양호한 출발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PC방 영업 위축, Buy to Play 과금에 따른 초반 모객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론칭 후 1개월 판매액 100억원 정도를 달성했는데 지난해 4분기 판매액은 80억원 내외, 매출 인식액은 60억원대로서 회계상 일평균 매출은 3억원 정도였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컨콜의 핵심 포인트는 4분기 실적보다는 엘리온 글로벌 전망치 상향, 오딘 전망치 상향,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매출 추정 신규 반영 등 올해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당수준 상향할 수 있는 요인들을 다수 발견했다는 것”이라며 “사측에서는 올해 4분기 론칭 예정인 엘리온 글로벌(북미/유럽 중심)은 엘리온 한국은 물론이고, 검은사막 글로벌 이상의 히트수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은사막 북미/유럽은 올해 2월 25일 이후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이연매출 잔액을 매출로 반영함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발생하기 전이었던 2019년까지의 분기별 로열티 순액매출은 100억원대 초중반 수준으로서 총액기준으로는 분기별 300억원 후반대 수준”이라며 “따라서, 회사 측의 엘리온 글로벌 매출 목표는 론칭 초반 분기별 총액매출 400억원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론칭 초반 분기별 매출은 300억원대로 추정했는데 이 또한 종전 전망치 대비 대폭 상향한 것”이라며 “모바일 MMORPG 기대신작 오딘의 히트 기대수준은 PC MMORPG 엘리온 히트 기대수준보다 훨씬 높다. 즉, 2020∼2021년 카카오게임즈 최고 기대신작은 애초 엘리온이 아니고 오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론칭 예정인 오딘 한국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종전에는 웹젠의 R2M 한국 첫 분기 일평균 매출과 유사한 6억원대로 추정했으나 작년 11월 론칭한 세븐나이츠2의 예상을 뛰어넘는 히트 등을 감안하여 본자료에선 8억원대로 상향했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지분법평가 대상 자회사 넵튠의 개발 자회사인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배틀로얄/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은 2015년 모바일 버전으로 글로벌 론칭되었을 때는 히트수준이 미미했다. 그러나 게임성과 그래픽 등을 대폭 보강한 PC 버전으로 재개발한 후 지난해 10월 14일 님블류런이 한국(PC방, 스팀) 및 글로벌시장(스팀)에 early access 론칭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랭킹전 등 프로모션은 한국만 실시하며, 전체적으로 마케팅도 없는 상황인데도 LOL과 배틀그라운드를 섞어놓은 컨셉으로서 BJ, 프로게이머 등의 호평은 물론 early access 론칭 초반 최고동접 5.3명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 중 론칭 초반 이 정도 동접을 기록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영원회귀가 두 번째”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원회귀는 3분기 카카오게임즈가 본 론칭을 통해 서비스하며 이때부터 공격적 마케팅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북미/유럽 중심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신작이며 본자료에서부터 매출 추정에 신규 반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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