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인테리어 매출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B2C가 이끄는 성장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한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아파트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가구 매출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0% 늘어난 5520억원, 영업이익은 36.0% 증가한 295억원, 세전이익은 0.2% 상승한 3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었는데 리하우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및 가구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리하우스의 성장성이야 기대했던 부분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점인 지난해 4분기에 온라인뿐만 아니라 매장에서의 가구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예상 밖의 일”이라며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산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시각이 유효한 판단이었음을 보여주는 분기 실적”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보다 늘어날 수 있다”며 “인테리어의 경우 지난해 매출 증가가 아파트거래량 증가에 따른 이례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4분기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 패턴의 변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기로의 진입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자로 해석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매출 증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 경우 올해 매출 증가율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6일 인테리어/리모델링 리포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샘의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비즈니스는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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