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단기적으로 ‘블소2’ 한국, ‘리니지2M’ 일본/대만 등 신작을 봐야 할 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양호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561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숨을 고르는 모습“이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분기 대비 숨고르기”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신작 일정 연기로 기존 게임 중심 매출은 전분기 대비 자연감소세가 시현되는 가운데 일회성 인센티브(전사 인센티브, 야구단 우승 보너스 등)로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서 일찌감치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망치 대비로는 양호했는데 이는 ‘아이온’이 11월 11일 론칭한 클래식 서버 성공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으며 매출도 예상치를 대폭 초과했고, ‘리니지2M’도 출시 1주년 프로모션 이벤트가 예상보다 좋아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반등하는 등 예상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트릭스터M’ 한국, ‘리니지2M’ 일본/대만, ‘블소2’ 한국 등 론칭 일정이 머지 않은 주요 기대 일정들을 주목해야 할 때”라며 “이 중 단연 최고의 기대일정은 ‘블소2’ 한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블소2’ 한국은 2월 9일 사전예약에 돌입하는데 사전예약 기간이 대략 70∼80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론칭 일정은 4월 하순이 유력해 보인다”며 “’블소2’는 20∼30대 젊은 유저층을 겨냥하고 있어 ‘리니지2M’과의 카니벌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히트수준은 ‘리니지2M’ 대비 큰 격차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트릭스터M’은 올해 1분기 내 론칭이 유력해 보인다”라며 “기대수준이 아주 높은 신작은 아닌데 사전예약자가 예상보다 많아 기대감이 살짝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리니지2M’ 일본/대만은 1월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고 사전예약 기간이 대략 70∼80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론칭 일정은 3월 하순이 유력해 보인다”며 “’리니지2M’ 일본/대만도 사전예약자가 일주일만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온2’도 연내 한국시장 론칭 예정”이라며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기대작 3인방은 각각 한국에 이어 해외시장도 주요 권역별 순차 론칭 로테이션이 가동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프로젝트 TL PC 플랫폼도 빠르면 연내 한국시장 론칭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MMO 외 다양한 장르의 콘솔 신작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는 몇 개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