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올해 큰 폭의 이익성장이 전망된다”
핵심이익 개선에도 추가 비용 인식으로 이익규모 감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665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했다”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확대에도 대손부담 상승과 판관비 증가, 기타 비이자이익 부진이 감익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추가적인 비용인식 요인으로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530억원, 명예퇴직급 2000억원, 라임 펀드 및 기타 투자자산 관련 평가손실 1000억원 내외가 있었다”라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약 4300억원으로 2019년 4분기 대비로는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비용요인을 제외한 경상이익 창출역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대출성장률이 3%에 달해 순이자마진(NIM)이 4bp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 이후로는 순이자마진 안정흐름이 예상되어 이자이익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대손비용 인식과 양호한 건전성지표 흐름 감안 시 올해 충당금 부담 또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 자회사의 부재와 추가적인 비용인식에 따른 비이자이익 부진이 지난해 이익감소 배경으로 작용했으나 라임 펀드 등 실적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된 데다 아주캐피탈 인수효과가 더해지며 경상이익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예상순이익은 1조7700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성장과 경상수익성 개선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형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 부각될 것으로 보여 업종 내 관심도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배당성향 확대와 함께 고배당 매력 또한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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