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견조한 실적흐름 지속 예상”
추가 비용 인식에도 호실적 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견조한 이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32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실적 호조세를 지속했다”며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기타 비이자이익이 크게 확대되며 총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추가 대손비용 인식과 영업외손실 발생에도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세를 기록했다”며 “특이요인으로는 외화환산이익과 대출채권 매각이익 약 1600억원,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1082억원, 사모펀드 관련비용 1126억원, 특별퇴직비용 약 1700억원이 있었으며, 이를 제외한 수정순이익은 7000억원 내외로 지난 3분기(약 750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4bp 하락했으나 2.0%의 견조한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 개선추세 유지한다”며 “NIM 안정화 흐름이 예상되어 올해도 이자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코로나 관련 추가충당금 적립에도 은행 대손율 19bp, 신규 NPL발생비율 22bp, 실질연체율 25bp의 양호한 건전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부진에 따른 후행적 대손부담이 상존하나 보수적 비용인식 효과 감안 시 올해 충당금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예상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안정적 이익흐름과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배당성향 축소로 주당배당금이 감소했으나 올해는 고배당 기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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