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올해 은행 실적·증권 실적 호조 영향으로 안정적 이익 성장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8 09:59 ㅣ 수정 : 2021.02.08 09:59

지난해 4분기, 4대지주 중 유일하게 기대치 이상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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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코로나 위기라는 어려운 환경에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조600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적극적인 비용 구조조정 효과로 판관비 절감을 달성한 데다 증권, 카드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9.7% 감소한 5328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코로나 충당금 1082억원, 사모펀드 관련 추가 비용 1126억원, 조기 퇴직 비용 1696억원 등 비경상적 비용 발생에도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환차익이 1493억원이 발생한 점이 시장 기대치 이상 실적을 기록한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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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아울러 2019년 적극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 효율성을 달성한 점이 지난해 타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주된 요인으로 판단”며 “한편 주당 배당금은 1350원(중간 배당 포함시 1850원)으로 결정,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 20%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는 첫째, 순이자마진 개선, 증권사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호조, 라임 등 비경상적 비용 감소 등으로 올해 실적 호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전년 은행 수익성 부진의 요인이었던 순이자마진이 빠르게 개선, 향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둘째, 코로나 위기 종료 이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 배당 투자 매력도가 높다”라며 “회사 측은 배당 규제가 해제되는 하반기 이후 중간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추가 배당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배당성향 역시 적극적인 상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셋째, 안정적인 이익 성장,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주가 수익률 부진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라며 “하나금융지주의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9배, 0.35배로 과도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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