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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라임 관련 비용 등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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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8 09:51 ㅣ 수정 : 2021.02.08 10:25

선제적 비용 반영, 2021년 실적 증가 요인이 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대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에서 취약한 포트폴리오가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올해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비은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65.2% 감소한 1665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며 “486명 명예퇴직으로 2000억원, 라임 관련 배상 비용 580억원, 유가증권 평가손 300억원, 코로나 충당금 535억원 등 비경상적 요인이 4분기 중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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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실제 충전 총이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 경상 기준으로는 양호한 실적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높은 대출 성장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했으나 최근 대출금리 인상 등 적극적으로 마진을 관리하고 있어 올해 1분기 NIM은 상승 반전, 이익 성장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인수한 아주캐피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에 반영, 전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4대 금융지주 가운데 비은행 비중이 낮아 실적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부정적인 요인이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주가의 과도한 하락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말 주가수익비율(PBR)은 0.3배로 타사와 비교해 보더라도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둘째, 우리금융지주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비은행 분야에 대해 M&A 등을 통해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내부등급법 추가 승인이 예상되며 M&A는 보다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셋째, 라임 등 사모펀드에 대한 충당금 등 선제적인 비용 반영으로 올해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 개선 등 양호한 영업 환경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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