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 및 갤럭시 S21의 조기 출시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고, 재고자산평가손의 환입이 약 17억원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435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09억원) 및 추정치(122억원)를 모두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지난 분기에 이어 재차 경신했다“며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갤럭시S21의 조기 출시 효과가 반영됐고, 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향 매출액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또한 재고자산평가손의 환입이 약 17억원가량 발생한 것도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한편 영업외 손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30억원 이상의 외환차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388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신규 소재 구조인 M11의 출하와 함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호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고객사의 신형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이 올해 1분기 말 착수됨에 따라 상반기 실적은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767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210억원의 이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는 OLED 노트북 패널 출하 확대, iPhone13(가칭) 출시, QDOLED TV 패널 양산 효과까지 모두 맞물리며 사상 최대의 실적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덕산네오룩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 208억원 → 2020년 401억원 →2021년 509억원으로 또 한번의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OLED 패널을 노트북 등의 신규 응용처에 적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또한 전일 언론 보도 등에 의하면 그간 OLED TV 출시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하던 삼성전자는 2022년 QD-OLED TV 출시를 본격 계획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OLED 스마트폰 출하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에 매출처 및 소재 공급 다변화 모멘텀까지 더해져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재차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