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마케팅 경쟁에 따른 비용 확대구간에서의 수익성 유지가 관건”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강력한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3조5170억원, 영업이익은 4% 줄어든 176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수익 3조4113억원, 영업이익 1837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비용부담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민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1조5180억원으로 5G 가입자 순증 58만 수준으로 호조를 기록했다”며 “이는 북미 제조사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5G가입자 유입효과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4분기 스마트홈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5173억원으로 인터넷TV(IPTV)의 기본료수익 증가 및 고가요금제 가입자 지속 확대됐고, 초고속 인터넷사업의 스마트요금제 유치율 상승 및 기가가입자 증가효과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3666억원으로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솔루션 신사업 성장이 유의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6267억원으로 북미 제조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를 기록했다”며 “성과급 지급 등의 일회성 인건비 증가요인도 비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외에서 고주파수 대역 미사용 자산에 대한 손상이 인식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13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9490억원을 예상한다”며 “B2C 사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전략방향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신 본업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서비스업체들의 통신 및 기타서비스의 결합비율이 높고, 해지율이 낮아진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경쟁에 따른 비용 확대구간에서의 수익성 유지가 관건”이라며 “주가측면에서는 여전히 본업에 대한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신의 5G가입자 호조가 지속되고, 관련 서비스의 확대로 고객기반에서 매출 상승요인이 나타난다면 주가는 리레이팅 구간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중화권 장비사용과 관련해서 매크로 환경이 비우호적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과도한 우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