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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자회사 청산과 인건비 감소로 간신히 버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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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3 17:34 ㅣ 수정 : 2021.02.03 17:34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 -255억원(적자지속)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했지만,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5% 감소한 69억원, 영업이익은은 -25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313억원에 비해서는 양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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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원 연구원은 “출국자가 거의 없었고 자회사 청산 등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인건비 감소로 버티는 상황으로, 자회사 청산 등 영업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마이너스(-)87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여행 산업은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업계 최상위권인 상장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과거 20년 동안 선례를 볼 때 어려운 시기만 지나면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을 철수하면서 불필요한 공간이 되어버린 본사 저층 공간 매각은 긍정적”이라며 “호텔 사업 중단과 해외 자회사 폐쇄, 면세점 철수, 기타 수많은 자회사 청산 등 영업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끝나고 나면 고정비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점유율 상승, 온라인 아웃바운드 여행 사업 집중, 비용 감소 등을 통해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 효과와 백신으로 인한 내년 출국자 증가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점진적인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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