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위탁매매 및 자산운용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시현”
2020년 당기순이익 5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향후 배당주 매력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예상치를 3.9% 상회했다”며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위탁매매 및 자산운용 부문에서 견조한 이익 시현을 기록했기 때문이며, 기업금융(IB)도 전년대비 2.1%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수탁수수료수익은 788억원으로 전년대비 162.7% 증가했는데, 개인매매비중 확대에 따른 일평균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자산관리 수익도 2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3% 증가세 기록했는데, 랩어카운트 판매잔고가 전년대비 111.3%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금융(IB)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는데, 전년대비 2.1% 증가한 4080억원을 기록했다”며 “자산운용도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는데, 전년대비 75.7% 증가한 431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꾸준한 운용자산 증가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운용부문이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수지는 전년대비 23.3% 하락한 2515억원을 시현했다”며 “판관비는 5378억원으로 전년대비 27.1% 증가하긴 했지만, 4분기 Cost-Income Ratio는 36.9%로 전분기 대비 12.1%p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년대비 30.1% 증가한 견조한 이익을 시현 지속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견조한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발표한 주당배당금 320억원은 배당수익률이 8.3%로, 관련 배당성향(39.9%) 고려할 경우 향후 배당주로 매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며 “지난 몇 년간 공들인 수익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한 견조한 실적 시현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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