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향후 가동률 개선 및 신사업 등으로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에 대해 완성차 판매 회복으로 부품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스마트팩토리와 미래차부품 등 신사업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1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0.7%로 0.4%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는 차량부문에서 산동법인 연결효과가 있었기 때문이고, 영업이익 감소는 기계부문 적자 폭은 완화됐으나 차량부문에서 물량 감소와 사내하청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환율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차량부문에서는 완성차 판매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 제네시스 및 SUV 판매 증가로 4륜구동 부품 공급 증가, 등속조인트의 그룹 외 OEM 공급 본격 확대,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노력 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계부문에서는 원가절감, 신기종 판매 확대를 통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향후 스마트팩토리의 일환으로 전기차 조립 자동화, 물류 자동화 로봇, 주차로봇 등 신사업 전환 등을 추진한다”며 “특히 신사업에서 열관리시스템은 2023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차종의 양산업체로 선정되어 2025년 열관리 및 공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및 미래기술은 넥쏘 2세대에 수소저장모듈 및 공기압축기를 2023년경 공급 준비중이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모빌리티에도 복합소재/모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주가순자산비율(PBR) 1.37배(중간값)에서 30% 할인한 0.96배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이는 또한 2015~2016년 정상적인 영업이익률이 창출되던 시기의 PBR 수준과도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