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성수기 진입으로 IT 섹터 내에서 가장 강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고, 2019년 4분기 대비 14.1% 증가한 15조1120억원”이라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VS(전장사업)와 HE(홈 엔터테인먼트)가 성장을 주도했다”며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64.6% 감소하고, 2019년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308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사업부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0.6% 증가한 15조50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HE, VS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고, 2020년 1분기 대비 5.3% 감소한 900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H&A(가전제품)와 VS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전자는 가전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IT 섹터 내 가장 강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H&A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조3000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HE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해서 2개 사업부 영업이익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MC 사업부의 방향성이 정해지면 더 이상 실적 및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마그나와 설립 예정인 JV에 대한 기대감이 과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나 본업의 실적 만으로도 최근 주가 상승을 충분히 설명하고 추가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