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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올해는 판토스 최대 실적의 기저 우려를 넘어설 만큼의 턴어라운드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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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1 13:55 ㅣ 수정 : 2021.02.01 13:55

2021년 석탄 생산량 증가, 자사주 매입 지속, 신사업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물류 일회성 비용과 산업재 및 솔루션 일회성 환입이 상쇄된 가운데 에너지·팜의 적자폭 축소가 유의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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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빠르게 오른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은 1분기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연결될 것”이라며 “2020년은 원자재 가격 약세로 상사 부문 이익이 거의 없었지만 2021년에는 판토스 최대 실적의 기저 우려를 넘어설 만큼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0%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환율의 부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외형성장이 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35% 증가한 448억원을 기록했다”며 “에너지·팜 적자 폭 축소가 주요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이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12월 급격하게 상승했다”며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올해 1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가격 수준이 얼마만큼 유지되는지에 따라 추가실적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며 “산업재/솔루션은 베트남 11-2광구 관련 일회성 환입을 제외해도 부정적인 환율 환경에서 긍정적인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는 급격한 매출 성장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와 일회성 비용으로 마진이 하락했다”며 “상승한 운임은 점차 판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고 그룹사 설비투자 계획 진행에 따라 고마진 물량이 늘어날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주 석탄 광산의 채탄방식 변화가 마무리되면서 감소했던 생산량이 늘어나고 인도네시아 광산 증산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자사주 매입이 미진하지만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로 작용할 수 있다. 그룹사 주력 계열사와 연계된 신규 사업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며 연내 구체적인 소식이 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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