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재무제표 및 실적 추정 이후 DL이앤씨 커버 예정”
DL이앤씨 7조8000억원 매출액 가이던스 제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DL에 대해 분할 상장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DL은 대림산업 분할 이후 존속법인이다. 분할 시점 이전의 실적이기 때문에 실적 분석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략적으로 분할 이전 D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3조317억원, 영업이익은 10.1% 줄어든 3313억원, 신규수주는 14.0% 감소한 3조96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서울숲 오피스 매각이익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모두 영향을 주면서 영업이익까지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분할 법인이자 건설사인 DL이앤씨의 가이던스는 매출액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이라며 “YNCC 등이 DL의 계열사로 편입되기 때문에 그동안 대림산업 실적에 영향을 크게 미치던 지분법이익이 DL이앤씨에서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순현금 구조이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차이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가이던스를 달성한다는 가정 하에 법인세를 제외한 순이익은 5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존속법인인 DL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며 “DL㈜는 업종 분류 상 화학업종에 가깝고 향후 출자전환 등을 통해 지주회사 역할을 하더라도 순수 건설사인 DL이앤씨를 커버하는 것이 산업 및 기업분석에 용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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