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매출 2조9502억원… 판매 10만7416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9 15:08 ㅣ 수정 : 2021.01.29 15:08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에도 불구,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판매감소로 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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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판매 10만7416대 ▲매출액 2조9502억원 ▲영업손실 4235억 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복지 및 인건비 감축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수출 감소 및 부품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판매와 매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되면서 내수보다는 수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6%, 18.6% 감소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및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 및 제품 믹스 다각화 작업을 통해 4분기 연속 판매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은 복지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노력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35억원의 영업손실과 47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3개의 스페셜 모델과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을 선보였던 쌍용자동차는 올해도 쌍용자동차 최초이자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인 E100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및 비대면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4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신규 투자자 확보 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판로를 모색해 코로나 상황극복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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