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택 및 건축 사업부문에서 높은 외형성장 지속될 전망”
미래 성장 그림 그려지는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토목·주택·연결종속이 양호했다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2조2914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2배에 달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토목 부문 원가율이 93.5%를 기록하며 3분기 누적 원가율 99% 및 2019년 4분기 117% 대비 크게 개선됐고, 캐쉬카우(현금창출) 주택 및 건축부문에서 85%대 양호한 원가율이 지속됐다”며 “연결종속에서는 4분기 3046억원의 매출이 인식됐는데, 베트남 THT법인에서 아파트 인도 매출 1300억원이 인식됐고, 일부 용지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분양 계획은 3만5000세대로 전년대비 5% 증가할 전망이며, 상하반기 비중은 5대5로 유사해 보인다”라며 “자체 주택의 경우 아파트 4100세대가 연내 분양될 계획이며, 이는 작년 사측이 제시하였던 8000세대보다는 적지만, 그때와 달리 공급 가시성 높은 세대수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올해 양호한 주택 분양과 4000세대의 자체사업 착공은 2022~2023년 주택/건축 매출 성장의 가시성을 높여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측은 향후 3개년에 대한 매출 및 신규수주계획을 제시했는데, 매출의 경우 2021F~2023F CAGR 19% 수준으로 기존 수주잔고의 공정률 본격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현재 잔고 규모를 감안 시 최소 단기적인 목표치는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규수주의 경우 2021~2023년 평균 12조9000억원이며, 지난해 신규수주가 13조9000억원인 점을 감안 시 마찬가지로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사업 체질개선 및 주택 사업 성장성에 근거하여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8.4%에서 9.0%로 상향 조정했다”며 “대우건설은 주택 및 건축부문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해외의 경우 잔고 내트랙 레코드 양호한 LNG(액화천연가스), 신도시개발 비중 상승하며 체질개선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채비율하락과 올해 이후 배당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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