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 화장품 매출의 ‘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8 17:44 ㅣ 수정 : 2021.01.28 17:44

작년 4분기 : 역시는 역시, 기대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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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2조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한 1조324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상회했는데, 면세점 및 중국보다는 미국/일본의 개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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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턴어라운드 했는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4795억원을 기록해 양호했고, 면세점 내 경쟁 상황은 다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3960억원을 기록했는데, ‘Whoo’ 브랜드 비중은 78%를 차지했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45% 증가해 좋은 성과를 보였다”라며 “광군제 효과로 온라인 비중은 55%까지 상승했으며, 온라인 매출액도 전년대비 110% 이상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광군제 라이브 커머스 방송 진행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4분기 중국 중국 수익성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프리미엄 비중 상승 및 피지오겔 실적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3.6%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며 “피지오겔은 수익성 또한 럭셔리 화장품에 준하는 수준으로 추정하며, 올해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음료 부문은 믹스 개선, 온라인 성장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3469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209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생활용품 부문 내 위생용품 매출 하락이 예상되지만, 신규 인수한 브랜드들의 실적 기여가 더 기대되는 요소”라며 “또한 올해 중국 소비 진작 조치로 인한 럭셔리 위주의 중국 현지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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