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가동률 상승과 4공장 가동 시작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7 16:49 ㅣ 수정 : 2021.01.27 16:49

작년 4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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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CMO(위탁생산) 공급능력 부족으로 CMO 특수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3억원, 926억원으로, 추정치(매출액 2819억원, 영업이익 685억원)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대폭 상회했다”며 “서프라이즈 원인은 3공장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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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연구원은 “릴리향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배치 생산 후 매출인식이 여타 약품들 대비 조기에 이루어졌다”며 “긴급승인 후 미국정부에서 빨리 공급을 요청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3공장 가동률은 올해부터 풀 생산으로 가동되고, 4공장은 2023년 하반기부터 부분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CMO 공급능력 부족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RO(의약품위탁연구), DP(완제) 사업의 활성화에 따른 고객사들의 러브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공장은 해외 제약사들과 개발초기 약품에 대해 8개의 RFP(입찰제안요청서)를 체결할 정도로 예상보다 빨리 수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CMO들의 수주와 중장기 성장전망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으로 변했다”며 “Lonza, Wuxi Bio는 주가 상승으로 각각 시가총액이 55조원, 66조원으로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4공장 증설로 글로벌 1위 CMO의 지위를 유지하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들 대비 할인받을 이유는 없다”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최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SB8)이 유럽에 출시되면서 5개의 치료제를 보유하게 됐고,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는 EMA(유럽의약품청)에 이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도 판매허가 심사에 착수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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