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영업이익은 7조5320억원으로 보수적인 전망치 상회 예상”
지난해 4분기는 높아진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실적 개선과 멀티플 상향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29조2434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조64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도 강력한 내수 판매, 글로벌 SUV 비중 증가 및 제네시스 판매 증가에 의한 믹스 개선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코나 EV(전기차) 및 투싼 리콜 등에 따른 품질 비용의 증가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발표와 더불어 현대차는 올해 사업 계획 역시 공유했다. 자동차 부문의 올해 가이던스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14~15%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5%로 전망했다”며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한다고 해도 올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6조원 초반에 머무르게 된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6조6000억원 대비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는 내수를 비롯한 글로벌 산업 수요에 대한 보수적인 추정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전망 자료에서 밝혔듯이 우리는 내수, 북미 및 유럽 지역 내 수요 호조와 시장점유율(M/S) 상승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판매가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 늘어난 7조5320억원으로 컨센서스(6조6239억원) 및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가정 대비 높은 믹스 개선 효과를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EV 및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강점을 지닌 기존 OE들의 멀티플이 상향되고 있다”며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출시는 이러한 흐름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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