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본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외형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66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7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86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이는 A3:Still Alive 글로벌, 세나2,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글로벌 등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세븐나이츠2’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글로벌)’, 상반기 중 ‘제2의 나라((지브리 애니메이션 활용, 한국/일본/대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한국/일본)’이 출시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리고 연내 3개 이상의 IP(지적재산권) 활용 신규 게임의 론칭 가능성이 있어 신작 및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더불어 최근 빅히트 및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 및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상승으로 넷마블 보유 지분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넷마블은 그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으나 올해 본업 호조 및 지분 가치 상승에 따라 현 주가는 충분히 접근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