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 해 4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117% 증가한 1조 2816억원 기혹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27 15:31 ㅣ 수정 : 2021.01.27 15:31

지난 해 매출액은 1.8% , 영업이익은 2.8% 각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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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송호성 사장 [그래픽=이서연 기자]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59조1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2조665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재고 안정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 등에 의해 전반적으로 수익성 체질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됐다.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우호적인 환율에도 불구하고 국내,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매출 단가가 높은 RV차종 판매 확대 및 인센티브 축소로 전년대비 5.0% 증가한 16조9106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17.0% 증가한 1조2816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으나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 장기화 및 비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20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000원(배당성향 기준 26.7%)으로 결정했다. 이는 수익성 회복과 재무적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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