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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공장 가동률 55%에서 90%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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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7 10:26 ㅣ 수정 : 2021.01.27 10:26

작년 4분기 실적 또 서프라이즈 실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전일(26일)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공장 가동율 영향보다는 고객사 요청으로 인한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3753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926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1%, 77% 상회했다”며 “4분기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은 가동율 개선보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지면서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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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연구원은 “4분기에 고객사 협의 및 요청으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인식된 것이 실적 서프라이즈가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1조5459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5373억원이 전망된다”며 “가이던스보다 공격적으로 추정하였는데, 3공장 가동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높게 감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와 수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존 3공장의 올해 가동율을 55%로 가정했으나, 올해 가동율 90%로 상향 추정했다”며 “가동율과 고객사 요청에 따른 매출 인식 등의 변동성이 높아 분기 추정이 어려우나, 올해 1분기는 4공장 유지보수 영향과 앞서 미리 인식된 부분을 감안하여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3098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945억원으로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1분기 가동율은 1공장 60%, 2공장 100%, 3공장 50%로 3공장 가동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3공장 가동율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2022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게다가 기대감이 높지 않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4공장에 2nd 벤더로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생산이 어려워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될 수 있는 세포 치료제와 백신 신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밝혀 항체 생산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중장기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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