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올해는 비메모리와 SSD가 실적을 견인할 것”
작년 4분기 매출액 498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테크윙에 대해 올해는 파운드리 호황에 따른 OSAT(반도체 후공정) 낙수효과, SSD 자동화, 메모리 투자 재개 등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메모리, SSD와 비메모리 고객 모두 장비 투자가 지연됨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박성순 연구원은 “이엔씨테크놀로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소폭 증가했으나 고객사의 후공정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라며 “연말 성과급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역시 매출액 규모 대비 감소한 6.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비메모리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견인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의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운드리 수요 증가에 따라 OSAT 업체들의 생산도 매우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되며 글로벌 OSAT 시장의 1위인 중국의 ASE 등 글로벌 업체들은 단가 인상을 시도하기도 할 것”이라며 “OSAT의 공급 부족은 결국 수요 대응을 위한 후공정 생산 확대로 귀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크윙은 글로벌 선두 OSAT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라며 “파운드리 호황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윙의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액은 올해 약 3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모리 핸들러는 지난해에 지연된 고객사의 투자 회복과 하반기부터 DDR5 수혜가 전망된다”며 “DDR5향 수혜는 2022년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COK는 핸들러보다 DDR5 수혜 민감도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외에도 해외 고객사로부터 턴키로 수주받은 신규 장비인 SSD 번인 테스터의 매출 인식이 올해 1분기부터 개시되고 SSD 핸들러는 공정 자동화 확산에 따른 시장 확대를 예상한다”며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는 폴더블 OLED, UTG, 마이크론 LED 등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어플리케이션 다변화가 전망되어 전년 대비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테크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8% 늘어난 3098억원, 영업이익은 64.1% 증가한 62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파운드리 호황, DDR5 전환, SSD 자동화 등 다수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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