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올해 비메모리 핸들러의 매출 증가와 DDR5 부품의 교체 수요가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6 09:56 ㅣ 수정 : 2021.01.26 09:56

2020년 매출 2282억원, 영업이익 379억원, 순이익 32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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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테크윙에 대해 전방산업에서 D램 디바이스 면적 확대에 따른 테스트용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크윙은 반도체 장비(핸들러), 부품 (인터페이스 보드, Change Over Kit),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PCB를 공급한다”며 “메모리 반도체용 핸들러 시장에서 전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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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테크윙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영업이익은 55%, 순이익은 19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메모리 핸들러 매출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이 2019년 170억원 대에서 2020년 200억원 초반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부품 매출이 600억원을 상회한 것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며 “자회사(ENC, 트루텍) 매출은 363억원대“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에 동일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시기는 2017년의 2228억원”이라며 “당시에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매출 편차가 컸는데, 2020년의 경우 4분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기에서 적어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 발생의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매출 기여도가 큰 모듈/SSD 핸들러와 신공정에 해당되는 Burn-in 장비가 각각 145억원, 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햄버거 세트의 감자튀김처럼 매 분기마다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힘을 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크윙의 올해 매출액은 3083억원, 영업이익은 621억원,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실적에서 가장 기대되는 요인은 비메모리 핸들러의 매출 증가와 DDR5 부품의 교체 수요”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2019년 170억원대에서 2020년 200억원 초반 수준까지 늘어났고, 2021년 350억원 이상으로 매출 기여도 10%를 처음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방산업에서 Global OSAT(패키징, 테스트) 고객사가 시설투자를 이어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전방산업에서 마이크론이 Micron이 올해 하반기에 DDR5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어 D램 디바이스의 면적 확대에 따른 테스트용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 Austin 시설투자 수혜주로 쏠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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