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정비사업 중심 분양 및 신사업 수주·매출 증가 기대”
작년 4분기 : 시장 기대치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사업 호조와 신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2조8173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057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약 8500세대 규모의 입주정산효과가 발생하며 주택/건축 사업부 매출총이익률이 30%를 상회하였고, 전사 기준으로 총이익률이 20%에 달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판관비단에서는 경영성과급 405억원 및 ‘카타르 도하 메트로’와 ‘사우디 PP-12’ 현장 협상지연(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손처리비용 1456억원이 반영됐고,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영업외단에서는 4분기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환산평가손실 1140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주택 분양 목표는 전년대비 7% 늘어난 2만8651세대로 기존 예상치 2만7000~2만8000세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사측이 제공한 분양 계획은 3분기 누적 기준이기에 4분기 분양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공급도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형별로는 도시정비 50%, 외주 도급 43%, 자체 7%이며 총 주택 잔고 중 정비사업잔고 비중이 70% 이상으로 파악되는 만큼 GS건설이 강점을 가진 수도권 중심의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의 높은 점유율 확보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GS이니마(수처리)와 단우드(모듈주택)로 구성되는 신사업부문에서 올해 약 1조원 규모의 매출 인식이 기대되며, 양호한 원가율 추이를 감안 시 전사 이익 기여도는 연내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올해 신사업 부문 신규 수주가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인 점 또한 사업부의 장기 성장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만8000~3만세대 수준의 분양이 이어질 경우 2022년부터는 주택 및 건축 매출은 7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주택 사업부에서 매출 성장과 원가율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는 올해부터 신사업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현재는 전사 실적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간으로 판단하며 연내 주가 또한 편안한 우상향 흐름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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