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기후변화협약 관련주 증시 새 테마되나, 문재인 대통령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다보스 포럼 동시출격
정승원 입력 : 2021.01.25 09:49 ㅣ 수정 : 2021.01.25 09:55
신 부회장, 2050 탄소배출 순증가량 제로 겨냥한 탄소중립 성장전략 통해 기후변화 공동대응 전략 촉구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후변화협약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다보스 온라인 사전포럼(25~29일)에서 코로나19 방역과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특별 연설에 나서고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도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청와대와 업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에서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를 주제로 다보스 어젠다 주간을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논의 주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가 될 전망인데, WEF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 중동지역 등 10여 개국 지도자에게 초청장을 보내고 국가별 특별회의에서 기조연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한국 특별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이 4차 산업혁명에 미칠 영향과 사회안전망 구축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또한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 사전행사인 '다보스 어젠다'에 패널로 초청받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신 부회장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서 패널로 참여,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LG화학의 전략을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증가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다.
WEF는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도전을 별도로 발간하고 있는데, WEF 이사회 멤버인 도미니크 워프레이는 LG화학을 비롯해 아마존, 애플 등 60여개 기업의 CEO와 인터뷰를 통해 탄소중립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신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 부회장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워프레이 이사가 다보스 포럼의 정식 패널로 그를 초청했다고 LG화학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