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해부터 포트폴리오 시너지 본격화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1 10:04 ㅣ 수정 : 2021.01.21 10:04

작년 4분기 비통신 실적 견조하게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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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SK텔레콤에 대해 비통신 부문의 견조한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4조7060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2490억원을 예상한다”며 “무선수익은 6% 늘어난 2조5310억원으로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5G가입자 유입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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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은 가입자 순증효과에 따른 영향은 예상되나, 업계의 경쟁감소에 따른 비용 감소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사업은 계절적 효과와 코로나19 영향에도 IPTV과 웨이브의 가입자 수준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업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보안사업은 홈보안 시장 및 정보보안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이 유지될 것”이라며 “커머스사업 또한 우호적 업황속에서 11번가의 이익 성장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1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3820억원을 예상한다”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의 조기 출시에 따른 1분기 5G가입자 순증이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출시되는 중가형 디바이스까지 5G가입자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코로나 19로 인해 바뀐 생활방식에서도 성장성이 큰 사업임을 감안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보안사업의 매출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이고, 11번가는 글로벌 유통업체 및 국내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약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OTT시장에서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나, SK텔레콤의 플랫폼은 가입자 수준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비통신사업의 성장에 따른 지배구조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분할방식 및 시점보다는 비통신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이루어질 때 SK텔레콤의 주가는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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