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중장기 성장 동력은 온라인이며 그 중심에 ‘롯데ON’이 있다”
지속적인 적자 점포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0일 롯데쇼핑에 대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온라인으로 성장 주도가 넘어갔다고 전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BPS(주당순자산) 36만2113원에 롯데쇼핑의 과거 3개년(‘17~’19년) PBR(주가순자산비율) 평균값 0.4배에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오프라인 채널 실적 악화를 감안해 10% 할인 적용하여 보수적으로 산출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성장 전략을 통해 올해 당기순이익,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예상 PBR 밸류에이션 0.3배는 극단적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외형성장에 집중했던 롯데쇼핑은 최근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2년까지 총 240개 이상의 점포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9년 말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총 79개 이상의 점포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롯데마트는 125개에서 116개로, 백화점은 53개에서 52개로, 슈퍼는 521개에서 477개로, 롭스는 131개에서 106개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이미 당초 목표치의 절반 이상인 120개 점포 구조조정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점포들의 ‘스마트스토어’, ‘세미다크스토어’를 통한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판관비 또한 개선 중이며, 적자 점포 축소 등 손익 개선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0.9%p 줄어든 2.6%,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출범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ON’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롯데계열 통합 플랫폼으로 계열사(롯데백화점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 등) 어디서 구입해도 멤버십 적립이 가능해 이용자 락인효과가 높다”며 “롯데그룹 점포 및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O2O 서비스로의 확장이 용이하며, 3900만명에 달하는 고객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2019년 ‘롯데ON’으로 통합되기 전 7조1000억원이었던 온라인 거래액의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롯데쇼핑의 성장 주축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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