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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올해는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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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9 16:14 ㅣ 수정 : 2021.01.19 16:14

시장 수요 부진했지만 나름 선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탑라인 성장은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손익은 비용 절감 기인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5631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5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말 모임 활동이 제한되면서 주류 총수요가 전년대비 15% 내외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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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주류 시장 부진 기인해 하이트진로 탑라인 성장도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맥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3분기 누계 성장률이 18%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률은 큰 폭으로 둔화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 맥주를 제외한 하이트진로의 제조 맥주 매출액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총수요 큰 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맥주 신제품 ‘테라’ 및 ‘필라이트’의 점유율 확장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 ‘테라’ 및 ‘필라이트’ 매출액은 각각 1100억원, 200억원을 예상한다”며 “참고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각각 1300억원, 38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입맥주는 전년 기저효과 및 ‘블랑’ 등 판매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9.9%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주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수출 제외한 국내 레귤러 소주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탑라인 성장은 당초 시장 기대 하회가 불가피하나 판촉비 절감 기인해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7%, 8.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들어서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이어지면서 주류 시장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만큼 올해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물론 하반기 광고판촉 강도에 따라 손익 레벨은 다소 달라질 수 있다”라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소주 점유율 상승 및 수입 맥주 매출 회복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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