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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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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9 15:10 ㅣ 수정 : 2021.01.19 15:10

베트남 및 러시아 생산시설 확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오리온에 대해 1분기/4분기 춘절 효과, 중국에서의 점유율 상승 및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로 견조한 중국 법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5935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0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 탑라인 성장을 각각 전년대비 3.0%, 6.8%, 12.0%, 11.0%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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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10~11월 두 달 누계 기준 매출 성장률은 각각 Flat, 17.3%, 10.4%, 3.9%를 시현했다”며 “흐름이 상이한 중국 법인은 춘절 영향 유무에 기인하다. 2019년 12월 춘절 물량이 반영됐지만 지난해 12월은 춘절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1월에 춘절 물량 반영 효과가 클 것”이라며 “춘절 영향을 차치하고 중국 법인 월 매출액은 800억원 수준으로 레벨업된 점은 시장의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중국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닥터유 에너지바’ 등 신제품 매출 확대 및 ‘타오케노이’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베트남도 초코파이 Flavour 확대 및 양산빵 ‘쎄봉’ 등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매출 레벨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러시아도 부정적 환율 효과 제외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영업이익은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코로나19 기인한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신제품 안착에 따른 점유율 확대 지속, 올해 1분기 및 4분기 춘절 효과,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기인해 중국 법인이 전사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및 올해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을 각각 전년대비 11.0%, 8.7%로 예상한다”며 “베트남 법인도 쌀과자 및 양산빵 신규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여전히 높은 오리온의 광고판촉비율 감안시 비용 효율화 기인해 이익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마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리온은 올해도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본격화되면서 ‘종합식품회사’로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및 중국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그는 “간편식은 ‘마켓오’, 음료는 ‘닥터유’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약 34조원 규모의 중국 생수시장 진출을 위해 ‘용암수’도 런칭했다. 병당 4~5위안의 준프리미엄 미네럴워터 시장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편의점 및 대형마트, 자동판매기 등에 입점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 매출 2000억원까지 확대시켜 갈 계획“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베트남 및 러시아는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올해 라인 증설을 통해 쌀과자 및 양산빵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참고로 현재 쌀과자 및 양산빵은 각각 월 25억원, 20억원 내외 기여 중이다. 러시아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공 이후 러시아 생산은 기존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러시아 생산시설 증설은 중장기 유럽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10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 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리온홀딩스와 루캉 지분은 각각 65%, 35%이다. 국내 바이오 기술은 중국 합자법인이 중국 내 임상을 추진하고 루캉은 중국 내 제품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과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진단키트’가 중점 사업 영역”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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