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올해도 7000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실적 예상”
작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088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9일 키움증권에 대해 이익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2.5% 늘어난 208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일 평균거래대금 역대 최대규모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이자이익 규모도 최대치를 예상한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KOSPI 상승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 및 이익안정성 강화에 따른 위험자산 비중 축소로 상품 및 기타관련 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6.1% 증가한 195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일평균거래대금 최대규모에 따른 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영업일수 축소와 완만한 수탁수수료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를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9% 늘어난 10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신용거래융자 증가에 따른 신용공여이자 및 대출금이자 증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용융자한도가 소진된 상황이어서 증가규모는 지난해 3분기 대비 축소될 전망이나, 분기기준 최대 규모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이후 2000억원을 상회하는 Level up된 실적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93.4% 증가한 70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59.1%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증가가 보다 큼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일평균거래대금도 46조5000억원까지 증가한 상황이며, 고객예탁금도 67조8000억원의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위축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도 7000억원을 상회하는 역대실적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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