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5433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30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따른 업소용 채널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어져오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올해 초에도 유지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올해 1분기 실적 가시성은 아직 낮은 편”이라며 “다만, 2월부터는 외식 수요가 점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화되고, 추운 날씨가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적으로는 테라의 지방 채널 침투율 상승 여부가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점유율(MS) 상승의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이미 높은 수준의 맥주 MS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채널 침투율이 상승했을 때, MS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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