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GS건설에 대해 주택분양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해외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줄어든 2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036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건축/주택 부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원가율이 이어지며 전년대비 실적 개선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지난해 2분기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도급금액 : 약 2조6000억원) 관련 1200억원의 추가원가를 반영한 만큼 당분기 해외 현장 이슈는 상대적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사업 부문 역시 GS이니마의 견조한 실적과 해외 모듈러(폴란드 단우드, 영국 엘리먼츠) 사업의 점진적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분양 실적의 반등으로 건축 및 주택 부문 중심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9년 1만6616세대에서 지난해 2만6909세대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주택 분양 실적 역시 송도 크리스탈오션(약 1500세대) 등을 포함해 전년 이상의 분양 성과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며 “오만 대형 수주(2조원 이상, EPC+운영)를 달성한 GS이니마, 주택 개발사업 성장이 이어지는 자이에스앤디의 자회사 실적 개선 역시 유효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해외 수주(본사 기준)는 싱가포르 ITTC(약 5500억원) 등에 불과했던 반면, 올해는 신규 진입을 목표하는 호주 인프라 시장 관련 NEL(2조원 이상), 인랜드(1조원 이상) 프로젝트에서 수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조와 함께 데이터센터,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등 건설/환경 중심의 신사업 추진 및 구체화가 업종 내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본 공사를 시작한 베트남 개발사업(냐베 1-1, 투티엠) 공사 본격화에 따라 잔여 부지 개발의 점진적 구체화 역시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