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중국·미국 등 글로벌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인 트레이딩 구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난 3831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전분기와 달리 손소독제 관련 매출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한편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성장률에 기대어 분기 실적 추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하고, 다행히 중국 화장품 소비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코스맥스 역시 국내보단 중국법인 매출 회복이 전사 실적에 기여를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분기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작업에 따른 마진율 개선을 고려해 소폭의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상해법인과 광저우법인에서 온라인 바이어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광군제를 전후로 로컬 바이어들의 수주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중국법인 내 색조 제품 생산 비중이 상승하면서 마진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소비 경기의 회복으로 해외법인들의 미뤄왔던 수주건이 재개될 가능성이 전보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물론 속도감 있는 실적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고, 손소독제 수요 관련해 올해 실적은 대체로 베이스 부담이 커진다고 느끼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의 소비 회복은 강하고, 이는 곧 중국법인의 실적 기대치를 제고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며 “이외 미국법인이 미뤄져왔던 신규 오더가 다시 전개될 가능성과 태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생산 가동률이 안정화됨에 따라 작년보단 나아지는 올해를 기대해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은 30% 성장을 예상하며, 올해 기준 P/E 18배로 과거 대비 상당히 낮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을 활용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을 제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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