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이번 주말동안 우리 농산물 할인 프로모션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산지직송관’을 열고 오는 20일까지 제주의 제철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를 진행하고 계란, 무, 배추 등 우리 농산물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또 옥션은 영양소가 풍부한 컬러푸드를 모아 할인 판매하는 ‘컬러푸드 기획전’을 준비했고,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는 ‘문경미소 오미자청 선물세트’ 등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설 선물세트 30여 품목을 할인한다.
■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 오픈…제주 제철상품 20일까지 할인 판매
홈플러스가 온라인 ‘산지직송관’을 오픈하고,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농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고객들은 집에서 제철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산지직송관은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생산자 중심의 직거래에 무게를 두고 운영된다. 생산자의 상품 전문성을 강조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농가의 경쟁력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검증된 농가 영입을 위해 오프라인 바이어와 온라인 MD로 구성된 산지직송 TF가 직접 산지를 방문 실사해 생산자를 영입하고, 입점 후에는 상품 품질관리를 비롯해 판매, 배송, 온라인 페이지 제작, 광고까지 유통 모든 영역에서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 올해 전국 200개 농가와 협업해 산지직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상품의 품질은 좋지만 온라인 영업 경험이 적은 영세농가를 육성해 농가의 경쟁력도 끌어 올리고, 우수 농가에게는 오프라인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산지직송관’ 첫 번째 지역으로 겨울 제철상품이 집중돼 있는 제주를 선정하고, 농축수산 카테고리에서 8개의 농가와 협업해 26개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0일까지는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과일은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수작업으로 선별한 무농약감귤(6kg, 2만1900원 / 10kg, 2만5500원)을 비롯해 성목을 일정간격으로 새롭게 심어 당도가 높은 성목이식 타이벡밀감(3kg, 2만4500원 / 5kg, 3만1500원), 속살이 루비처럼 붉고 당도가 높은 제주루비골드키위(1.4kg, 1만7800원 / 2.8kg, 3만4800원 / 4kg, 3만6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축산은 제주의 우수제품 품질 인증(JQ인증) 1호 기업인 탐라인에서 직접 키운 100% 제주 흑돼지를 업계 최저 가격 수준에 마련해 냉장오겹살(500g)과 냉장목살(500g) 각 1만2900원, 냉장앞다리(500g)는 8900원에 판매하고, 유통과정을 줄여 더 신선한 제주백돼지 냉장오겹살(500g)과 냉장목살(500g)도 각 9900원에 판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도 준다.
제주 청정 해역에서 잡은 신선한 갈치와 옥돔, 고등어도 산지직송으로 선보인다. 채낚기로 잡아 올려 살이 통통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한올레 제주은갈치 특대(400~500g)는 3마리/4마리/6마리에 각각 6만7500원, 8만7100원, 11만6400원, 내장과 비늘 제거 후 숙성 건조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포장한 한올레 제주옥돔(250-300g)은 5마리/6마리 각각 10만1700원, 11만7300원, 품질 좋은 상품만 엄선해 저염식 염장한 한올레 고등어살은 크기에 따라 2만5400원~4만4000원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신선식품 거래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산지직송관을 시작으로 ‘맛있고 신선한’ 온라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 진행…농산물 20% 할인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를 진행, 다양한 농산물 할인 혜택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농가 돕기에 나선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에서 ‘농할갑시다’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 한해 2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은 1인당 최대 1만원(구매금액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먼저, AI로 갑작스레 오른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약50종에 달하는 계란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에서 계란을 신세계포인트 적립해 구매할 시, 판매 가격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올 겨울 잦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무’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판매하고, 코로나19로 소비량이 대폭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역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팀장은 “작년 농산물 소비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농할갑시다’ 행사를 올해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 장바구니 물가 하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마트‧롯데슈퍼, ‘농할갑시다’ 할인…계란‧배추‧무 할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27일까지 전 점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하에 진행하는 본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부진 해소를 위해 전국적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가격이 상승한 계란과 배추, 무를 할인 품목으로 정했다.
‘농할 갑시다’ 행사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7대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행사기간동안계란을20% 할인하며, 배추와 무도 20% 할인된 가격인 각 1260원에 판매한다.
계란의 경우 1인당 3판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배추와 무를 포함해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 안정의 취지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옥션, 옥션별미 ‘컬러푸드 기획전’ 열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오는 17일까지 컬러푸드를 엄선해 특가에 소개한다.
컬러푸드는 식품 고유의 선명한 색상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맛은 물론 시각과 후각을 사로잡는 과일과 채소, 곡식류 등으로,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 건강 먹거리다.
옥션은 고객만족도 4점 이상의 검증된 신선식품을 모아 소개하는 ‘옥션 별미’를 통해 검증받은 컬러푸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품질 불만족 시 무료 반품이 가능하다.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덤’ 혜택도 있다.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옥션 전 회원에게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중복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쿠폰은 행사기간 중 매일 3장씩 다운받을 수 있다. 옥션 신선식품 구매가 처음이거나 지난 1년간 구매 내역이 없는 고객에게는 최대 7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30%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대표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한 초록색 건강지킴이 ‘무농약 브로콜리(1kg)’를 최종혜택가 5230원에 판매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한송이(300g내외)’를 덤으로 최종혜택가 5100원에 선보인다.
그 외에 다양한 추천 식품과, 가성비 좋은 ‘못난이딜’, 1인 가구를 위한 ‘맛보기딜’도 만나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옥션에서 ‘옥션별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옥션 마케팅팀 신동옥 팀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즌인 만큼, 면역력 개선 등 몸에 좋은 신선한 먹거리를 엄선해 컬러푸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다채로운 색과 향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식재료를 특가에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 하나로마트,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선물세트’ 30종 할인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정연태)은 ‘Farmers to U’라는 타이틀로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설에는 농업인이 생산한 선물세트 30여 품목을 6대 행사카드(NH·국민·하나·삼성·씨티·JB전북은행카드)로 결제 시 최대 7000원 할인 판매한다.
하나로마트는 우리 농업인이 생산하고 제조한 우수한 선물세트 상품을 직거래해 양재·창동·전주점 등에서 대고객 판매를 전개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진과 고객만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문경미소 오미자청 선물세트 3만7000원(카드 할인가 3만4000), 발효 약 도라지 농축액 선물세트 4만원(카드 할인가 3만8000원) 등 30여 품목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7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카드 할인 상품 이외에 다양한 농업인 생산기업 상품이 준비돼 있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농업인이 생산한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고객들에게 선보여 우리 농업인의 선물세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면서 “농업인 생산기업 선물세트는 오는 27일까지 사전예약 받고 있으니 궁금한 사항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로 문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