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위험보험료와 위험손해액 간의 유입속도 갭이 축소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7% 개선되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1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자동차 보험과 장기보험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4.7%p 개선된 105.9%로 추정되며, 운용자산이익률은 자산 처분손익을 줄인 결과 전분기 대비 -20bp 감소한 3.1%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홍재 연구원은 “위험손해액이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는 점은 우려요인이나, 위험보험료의 성장속도도 빨라 지난해 2분기에는 보험료 유입 속도가 더 빠르기도 했으며, 3분기에는 갭이 0.5%p까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유사한 추세의 위험보험료 유입을 가정했을 때, 4분기에도 그 갭은 음수이거나 1%p 내외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자동차보험 U/W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번에 가장 높은 실손 보험료 인상률이 결정된 구(舊) 실손 비중이 대형사 중 가장 높고, 동결된 신(新) 실손 비중은 가장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까지 위험보험료와 손해액 간의 상승 속도 갭이 대형사 중 가장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