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3만5000세대 주택분양으로 건설사 중 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16:45 ㅣ 수정 : 2021.01.14 16:46

주택사업 적극 확대 전략과 해외수주 증가로 올해부터 매출액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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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우건설에 대해 주택분양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줄어든 2조2001억원, 영업이익은 161.2% 증가한 11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해외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약 900억원의 원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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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일부 해외 현장 비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토목과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사업(아파트) 1단계 매출액은 약 2000억원이 인도 기준 회계처리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사업의 매출인식 속도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4분기에 적게 반영된다면 오히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하에서 전국적인 청약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주택 분양은 2015년 4만2000호 기록 후 2018년 1만4000호까지 감소했다가 2019년 2만1000호, 2020년 3만3000호로 증가했다”며 “사업비 3조7000억원의 약 8200세대 규모의 자체사업 부지도 확보하고 있어 올해도 약 3만5000호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4 분기 이라크 항만공사 2조9000억원 수주로 해외 수주 목표 5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는 4년 만에 매출액이 성장 전환할 전망이며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등 전략 공종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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