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난해 4분기 BC카드와 부동산부문 자회사들의 매출 부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16:00 ㅣ 수정 : 2021.01.18 14:23

5G가입자가 순조롭게 늘어나며 무선서비스부문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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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4일 KT에 대해 지난해 4분기 BC카드 등 자회사 부진이 지속됐지만, 5G 통신분이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줄어든 6조1448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18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영업이익 기준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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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주 요인은 자회사에서의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 예정이고, 코로나19 영향으로 BC카드와 에스테이트 등의 자회사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로밍 및 MVNO(가상 이동통신만)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무선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나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5G 가입자 순증이 지난해 4분기 약 80만명으로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신 연구원은 “아이폰12가 출시되며 KT의 5G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아이폰 가입자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누적 5G 가입자는 약 370만명, 핸드셋 전환율 약 25%를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전환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무선 수익과 IPTV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마케팅비용 효율화가 지속되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2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1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9%로 2018~2020년 평균 3%대 보다 높은 수준”이라며”자사주 매입은 약 48%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자사주 매입, 저평가, 배당의 지속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주가 수익률은 -7.8%”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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