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7만명 대 '채용시장' 서는 공공기관, 경찰, 소방 공무원 채용 노려라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1.13 16:15 ㅣ 수정 : 2021.01.13 17:28

올해 공공기관 3만여명 이상, 공무원 3만6000명 이상 채용 계획 / 도시철도공사 등 152개 공기업은 1월부터 채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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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올해 취업준비생들은 경찰, 소방공무원, 공공기관의 채용기회를 노려야 한다. 정부가 13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 부문에 대규모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올해 채용목표 인원 중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할 방침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10%이상 늘어난 비율이다. 또 경찰, 소방공무원 등 필수공무원 3만여명을 포함해 3만6000명의 공무원을 올해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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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을 확인하는 공시생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공공기관 상반기 채용 비율 지난해 33%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을 3만명 이상 신규 채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비율은 33%였다.

 

공공기관 채용인원은 3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년들의 고용시장 어려움을 감안해 공공기관에 신규 채용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원은 2만5700명이었다. 올해 신규채용규모는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이 같은 신규채용과는 별도로 체험형 인턴도 별도로 선발한다. 이달 중 공공기관 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 연간 2만2000명 규모의 체험형 인턴을 채용한다. 이들 인턴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공공기관에게는 경영 평가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공사, 시설관리공단 등 152개 지방 공기업은 1월부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공시족들에게도 취업문도 넓어진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 규모는 3만60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을 3만명 이상, 국가공무원 5·7·9급 등 6450명 등이다. 

 

더욱이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 인원 104만2000명 중 80%에 달하는 83만명을 1분기 중 채용한다.

 

또 대중교통 시설 등을 대상으로 생활 방역을 지원하는 지역 방역 일자리가 신설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2만8000개도 1분기 중 채용을 마무리한다. 이는 올해 새롭게 발굴할 예정인 사회서비스 일자리(6만3000개) 가운데 44%에 달하는 규모다.

 

청년 구직자 위한 기업 정보 검색 플랫폼 신설 / 여성 ‘새일고용장려금’ 신규 지급 

 

홍 부총리가 이날 “올해 1분기 중 청년고용 활성화방안과 여성 일자리 확대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1분기 중 청년 1만7000명에게 산업·직종별 일자리 경험을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를 위한 기업 정보 검색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1분기 중 청년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경우 소득·재산 등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월 50만원 상당의 구직촉진수당 지급을 시작한다.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을 막고 계속 고용을 유도하기 위한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을 1월부터 신규 지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및 노동시장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이 38%인 5조1000억원은 1분기 중 조기 집행한다.

 

특히 1분기 중 40만명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종료가 임박한 사업장은 중점 관리 사업장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3월에 지정기간이 종료될 예정인 여행업·관광숙박·공연업 등 8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지정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정부는 또 1분기 중 ‘포스트코로나 시대 원활한 직업 전환 지원방안’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원활한 직업 전환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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