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PDC 드릴쉽 승소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인식될 것”
LNG 핵심 공정 기술 자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드릴쉽 매각 이슈와 남아 있는 소송관련 결과가 단기 방향성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진택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이 뉴 노멀인 시대에 맞춰 최적화된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외부 시황에 기대기보다 혁신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조선소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삼성중공업이 추진 중인 혁신 활동인 스마트 SHI는 ICT/IOT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에서 구매/생산에 이르는 전부문의 최적화를 통한 원가 개선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홍균 연구원은 “기술 부문은 친환경/신기술/신제품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해 시장을 선점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구체적으로 LNG 핵심 공정의 기술 자립, 원격자율운항 기술, 연료전지 및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앞선 기술력을 갖춰 치열한 수주 경쟁 속에서 생존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LNG선 등 건조 속도 조절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수익성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Pacific Drilling Ⅷ. Limited(이하 PDC) 드릴쉽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지난해 4분기 수익성 개선에 주요 요인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삼성중공업은 드릴쉽 매각 이슈와 남아있는 소송 관련 결과가 단기 방향성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은 개별 조선소 기준 수주잔고 세계 1위 조선소”라며 “올해도 컨테이너선과 LNG선 그리고 해양설비 수주를 중심으로 차별화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소폭이나마 증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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